사목목표

“SMART한 교회, 매력적인 교회”
- Relationship: 하느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


우리 신정3동 본당 공동체는 “온 백성에게 호감을 주는”(사도 2, 47) 교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2017년부터 5년 동안 ‘SMART한 교회, 매력적인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2017년은 ‘SMART한 교회, 매력적인 교회’의 첫 번째 단계로 S, ‘Smile: 미소 짓는 교회, 웃음이 있는 교회’를, 2018년은 ‘SMART한 교회, 매력적인 교회’의 두 번째 단계인 M, ‘Mass: 미사와 전례 안에서 기쁨을 찾는 교회, 전례의 기쁨을 살아가는 교회’를, 2019년에는 ‘Action: 복음의 기쁨을 살아가는 교회,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를 마음에 새기며 지내왔습니다.

신앙생활은 기본적으로 ‘하느님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고 경외하며 하느님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는 삶이 신앙인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이지요. 그런데 복음의 가르침은 신앙생활에서 오직 하느님의 관계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마태 22, 40)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계명 못지않게 이웃사랑의 계명을 강조하셨습니다.

따라서 새롭게 시작하는 2020년은 “SMART한 교회, 매력적인 교회”의 네 번째 단계인 R, ‘RELATIONSHIP: 하느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를 주제로 삼아 복음의 기쁨과 기도를 통한 영적 성장, 나아가 선교사로서의 우리의 사명을 다짐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1. 하느님과의 관계: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요한 15, 15)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친구’라고 불러주셨습니다. 정말 가까운 사이가 된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친구인 우리에게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모두 알려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 말씀을 잘 들을 수 있는 관계가 되기를 바라며 올해 진행하고자 하는 여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합시다.

① 말씀과 친숙한 삶 - 성서 백 주간(3년), 성서 강의
② 기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친숙한 만남 - 향심 기도(하반기)
③ 영적 성숙을 위한 표징 - 견진성사(상반기)

2. 이웃과의 관계: “‘간음해서는 안 된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탐내서는 안 된다.’는 계명과 그 밖의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그것들은 모두 이 한마디 곧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말로 요약됩니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로마 13, 9-10)

이웃사랑의 계명은 우리의 신앙을 성전 안에만 혹은 관념이나 정신 안에서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물론 이 이웃사랑의 계명은 너무나 넓어서 어떤 율법 교사가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루카 10, 29)라고 예수님께 질문한 것처럼 우리 삶에서 이웃의 범위와 한계를 규정하고 싶은 욕구와 유혹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우리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모든 존재가 바로 우리의 이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이웃들에게 우리는 복음의 기쁨을 보여주어야 하고 그 기쁨에 초대하는 선교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① 동료 교우들과의 만남과 친교 - 본당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반 미사
② 선교하는 본당 공동체 - 예비신자 교리(2회), 본당 단체 참여(1인 1단체)
③ 하나 되는 본당 공동체 - 혼인 갱신과 축복(하반기), 식탁 공동체

2020년 교구장님의 사목 교서 주제가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본당 공동체”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복음을 전하고 선포하는 전교의 삶은 분명 어렵고 힘든 주제입니다. 교구장님께서도 “급변하는 세상 가운데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언제나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인의 삶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향해 걸어가며 희망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결과를 지레짐작하지 말고 복음을 믿고 나아갑시다. 우리 공동체 모두가 주님 안에 기도하며 하나가 될 때 분명 우리는 복음의 기쁨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복음의 기쁨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그 자체로 훌륭한 선교사가 됩니다.
우리가 이 일을 훌륭하게 마친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분명 이렇게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루카 12, 37)

신정3동 본당의 모든 교우들이 주님 안에서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다시금 기도합니다. 2020년 하느님과 이웃을 생각하며 복음의 기쁨을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갑시다.

사목회장 최영민 요셉
주임신부 김남성 요셉